|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탁구 남녀 대표팀이 참가하는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가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다.
아시아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던 방식에서 작년부터 세계선수권 개최 주기에 맞춰 매년 열리는 형태로 변경됐다. 올해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해 단체전만 치르는 첫 대회다. 이번 대회는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 출범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대륙 예선전 성격도 지닌다.
한국은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 남자팀 3위, 여자팀 6위를 차지해 이미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는 1그룹에 편성돼 8강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대표팀은 7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오상은 남자 대표팀 감독과 석은미 여자 대표팀 감독은 공통적으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안재현·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다만 장우진이 최근 WTT 중국 스매시 대회에서 목 통증을 호소했고, 안재현도 종아리 부상 회복 중이라 컨디션에 따라 오준성, 조대성, 박규현이 더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4강에 오른 신유빈(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출전한다.
북한은 지난해 대회에서 김금영이 여자 단식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에서도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따내며 위력을 보여줬다. 리정식-김금영 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