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월 30일 개인정보위원회가 주최한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활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했다.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활용 저변 확대를 목표로 기술 부문과 활용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함께 ‘퍼레이드(PARADE, Paradise Analytics for Regional Attraction & Data Enrichment)’팀을 구성해 ‘특급호텔 이용객 기반 부산 방문객 소비패턴 분석’을 발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석 결과, 특급호텔 투숙객이 해운대·기장 지역 소비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류 기간과 연령대에 따라 소비 성향이 달라졌다. 특히 당일 방문객은 유통·쇼핑 위주, 장기 체류객은 숙박·외식·문화 소비 비중이 높았다.

부산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 내 특급호텔 방문객의 소비 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관광·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