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OST 오케스트라·드론쇼·IP 비즈니스 상담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All Content Garden) 2 (사진=순천시)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All Content Garden) 2 (사진=순천시)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천그린광장과 원도심 일대에서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는 콘텐츠 향유와 함께 산업적 기반까지 아우르는 이색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첫날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로 포문을 연다.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과 47인조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가수 카이와 아이비의 라이브가 어우러져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등 국내외 명작 OST를 선보인다.

18일에는 올텐가 대표 콘텐츠 '캐릭터 드론쇼'가 열린다. 3000대 드론이 오천그린광장 상공을 수놓으며 루미·뚱이, 핑크퐁, 벨리곰, 스머프 등 글로벌 IP를 연출한다. 드론쇼 전에는 케이팝 애니메이션 '데몬헌터스' 액션 연출을 담당한 케이타이거즈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싱어롱쇼, 가든워킹을 진행해 가족 단위 관람객 호응이 예상된다.

올해는 지역 고유 캐릭터인 루미·뚱이를 중심으로 40여종 굿즈,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을 통해 순천 IP 경쟁력을 강화한다. '일러스타 페스', 버튜버 팬미팅, 코스플레이 댄스, 김풍 작가 및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요시야마 키요타카 토크콘서트 등 서브컬처 마니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올텐가는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기능한다. 정원워케이션과 원도심 클러스터에서는 기업 투자설명회, 콘텐츠 IP 피칭, B2B 상담 등을 진행하며 총 72개 국내외 기업·바이어가 참여한다.

노관규 시장은 "올텐가는 콘텐츠를 향유하는 축제이자 순천이 콘텐츠로 일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창작자, 기업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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