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등급 핵심 시스템 포함 165개 복구
 지난 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화수조에 담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에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화수조에 담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에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가 13일째 진행 중이다. 정부는 핵심 시스템을 중심으로 단계적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65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25.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시스템 22개가 포함됐다.

전날 늦게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업무포털이 재개됐고, 이날은 관세청의 업무지원 프로그램이 추가로 복구됐다. 정부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중요도별로 복구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화재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647개 정부 정보시스템이 일시 중단됐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 중이다. 

곽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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