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대구)=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여는 와일드카드에서 연이틀 우천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7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은 NC가 4-1로 승리했다.
이날 대구 지역은 오전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만 해도 정상 개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후 1시 40분을 기점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접었던 방수포를 다시 펼쳤고, 30분 뒤 재차 걷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시 45분에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와일드카드는 1차전이 열린 6일에도 날씨 문제가 변수로 작용했다. 오전에 부슬비가 내려 이른 아침부터 내야 전체를 방수포로 덮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다행히 오후 1시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져 그라운드 정비 후 예정보다 40분 늦은 오후 2시 40분 개시를 확정했다.
4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은 2차전에서 승리 혹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5위 NC는 2차전을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결전을 앞두고 삼성은 원태인,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ERA) 3.24, NC전 2경기 2승 ERA 2.77을 기록했다. 로건은 32경기 7승 12패 ERA 4.53을 올렸고, 삼성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ERA 5.91을 작성했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