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도는 2021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섬 지역 해상교통복지 대표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 지역 주민이 여객선 운임으로 부담하던 4만~5만원 수준 비용을 단 1000원으로 낮춰 섬 주민 교통권 보장과 생활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43개 섬에서 연간 190만 명 이상이 천원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광역 단위 표준모델로 확산 중이다.

이와 함께 해양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과 생필품 해상운송비를 지원하는 '생활필수품 운송비 지원' 등도 병행해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사업은 총 9개 항로에서 주 91회 이상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사업을 통해 LPG 95만6000통(20㎏ 기준)과 유류 383만5000ℓ 운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근식 해운항만과장은 "천원 여객선은 단순한 운임 지원을 넘어 명절 준비와 일상생활 등 섬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핵심 복지 정책"이라며 "이번 추석에도 많은 섬 주민이 부담 없이 생필품을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