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 한국구매조달학회(회장 문형남 숙대 글로벌융합대학 학장)와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원장 강진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AI 기반 공공조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천안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지식정보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신설된 남서울대학교 AI공공조달학과 석사과정의 내실을 다지고 관련 생태계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맞춰 남서울대학교 올 11월부터 AI공공조달학과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AI와 공공조달 융합에 관심 있는 예비 석사 과정 지원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국가 총예산의 약 29%에 달하는 200조 원 이상이 사용되는 공공조달 분야는 그 중요성에 비해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 양측은 ▲AI 공공조달 교육 과정 공동 개발 ▲실무 중심의 강의 및 세미나 개최 ▲국가자격증(공공조달관리사) 및 민간자격증(구매조달전문가, MAS) 취득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진석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장은 "단순한 지식 전수가 아닌, 학문의 경계를 확장하고 미래 조달 혁신을 주도할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구매조달학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도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AI 조달 전문가가 양성되어 국가 조달 시스템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충형 AI공공조달학과 주임교수는 "AI 조달업무 혁신, 공공조달 플랫폼의 AI 기반 전환,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공공조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며 비전을 설명했다.
박기곤 교수는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조달청, 조달역량개발원, 한국구매조달학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 실무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신설 국가기술자격 공공조달관리사 및 국가 인증 민간자격증인 구매조달전문가(MAS) 취득을 목표로,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봉혁 한국구매조달학회 이사는 "AI 기술이 공공조달 전반에 적용되는 것은 이제 필수다"면서 "학회의 현장 노하우와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