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 선수단이 정규리그 우승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화천KSPO 선수단이 정규리그 우승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2025시즌 WK리그 정규리그가 2일 4경기를 끝으로 28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천KSPO여자축구단(승점 57)은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위 서울시청(승점 54)과 3위 인천현대제철(승점 48)은 플레이오프로 향하며 약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올해 WK리그 정규리그는 '화천KSPO의 질주'로 요약된다. 화천KSPO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에 올라 리그 최다인 19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며 독주를 굳혔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 위민에 패했던 화천KSPO는 올해 리그 1위, 선수권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트레블'을 노린다.

개인 기록에서는 15골을 기록한 경주한수원WFC의 문미라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도움왕은 13도움을 기록한 화천KSPO의 최유정이 받았다. 둘은 한채린(서울시청)과 함께 라운드별 최우수선수(MVP)도 2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112경기에서 295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골이 넘는 수치다.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는 지난 6월 9일 열린 화천KSPO-경남창녕WFC다. 두 팀이 합쳐 두 차례 해트트릭 포함 10골(7-3)을 기록해 WK리그 공격의 매력을 보여줬다.

WK리그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과 인천현대제철의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한 화천KSPO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1차전은 11월 8일 오후 2시, 2차전은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두 경기 합산 결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장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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