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문정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에 다가섰다.
문정민은 3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8점을 보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문정민은 중간 합계 37점으로 방신실, 김민솔, 홍진영 등 2위 그룹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문정민은 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2023년 우승자 방신실은 2∼8번 홀에서 7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13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후 10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 1개에 그쳐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4승을 노린다.
특급 신인 김민솔은 버디 7개로 14점을 쓸어 담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솔은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곧바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홍진영은 13점을 추가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홍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연속 10점 이상을 뽑아냈다.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박혜준이 문정민에 3점 뒤진 5위(34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주영은 13점을 모아 공동 6위(33점)로 도약했다. 2022년 우승자 이가영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