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페라리가 효성 계열사 FMK와 합작법인 형태로 ‘페라리코리아(Ferrari Korea)’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일관성을 확보하고 고객 경험을 표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페라리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본사를 거점으로 국내에서 ▲차량 수입·인증 ▲가격 책정 ▲재고·물류 관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딜러 네트워크 개발 등을 직접 담당한다. FMK는 기존 전시장 운영과 함께 판매, 애프터 세일즈 등 고객 최접점 서비스를 이어간다. 대표 선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한국 시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비전에 부합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철 FMK 대표는 "이번 합작투자는 양사 관계의 상호 건설적인 발전을 의미한다"며 "페라리의 신뢰받는 딜러 파트너로서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