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 기념 사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표창 기념 사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환경부 주최 공모전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KADA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5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친환경 소재 전환 및 재활용 등 환경 보전 가치를 실천한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공모는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을 촉진한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이 선정됐다. KADA는 체육계 단체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KADA는 1회용품·포장재 감량을 위해 연간 6000여 건에 달하는 도핑검사에서 시료채취용품의 일회용 비닐포장을 위변조 방지 테이프로 변경했다. 또한 2020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종이 없는 도핑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계적 확산을 통해 2024년에는 종이 없는 도핑검사를 100% 전환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등 주요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KADA 시료병 업사이클 키링.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KADA 시료병 업사이클 키링.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특히 KADA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도핑검사 시료병 새활용 사업'이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보관기간이 만료된 폐시료병을 수거한 뒤, 세척 및 가공을 거쳐 키링(열쇠고리)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도핑검사를 받은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이에 더해 제품 패키지에는 100% 생분해 재생지와 콩기름 인쇄기법을 적용해 재생율을 향상시켜 친환경적 의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양윤준 KADA 위원장은 "도핑방지활동과 결합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실천해 친환경·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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