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연욱 국회의원·수영구 의원 3인 함께 생활형 문구 담아 눈길
송편·시장·달맞이 등 일상적 표현으로 주민들 공감대 형성
“딱딱한 구호 대신 따뜻한 대화”… 추석 맞이 새로운 시도
수영구 ‘훈훈한 추석 현수막 화제’.사진=정연욱 의원실
수영구 ‘훈훈한 추석 현수막 화제’.사진=정연욱 의원실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 거리에 내걸린 이색 현수막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연욱 국회의원(국민의힘·수영구)은 1일 수영구 일대에 “수영구민과 함께, 행복한 추석맞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번 현수막에는 조병제, 김보언, 김태성 수영구 의원이 함께 참여해 기존 정치 홍보와 다른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병제 의원은 송편을 먹는 장면과 함께 “병제야~ 송편 먹자!”, 김태성 의원은 장바구니를 든 모습으로 “태성이야~ 시장 가자!”, 김보언 의원은 달을 가리키며 “보언아~ 달 보러 가자!”라는 문구를 담아 명절 풍경을 생활적으로 표현했다.

주민들은 “딱딱한 정치 구호 대신 생활과 명절 풍습을 담아 정겹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가족 대화를 옮겨놓은 듯 따뜻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정연욱 의원은 “추석은 정치보다 사람 사이의 정이 우선되는 명절”이라며 “이번 현수막을 통해 구민과 웃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해당 현수막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영구 주요 도로에 걸려 귀성객과 주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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