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수목원 정상 운영,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수원페이 20% 인센티브·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가계 부담 완화 정책 마련
이재준 시장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위해 빈틈없이 챙길 것”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추석을 포함한 10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시민과 귀성객들이 풍성한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알뜰한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화서문과 장안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비전을 빛의 예술로 재해석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새빛 향연’은 매일 오후 7시, 8시, 9시 세 차례 상영된다. 화서문에서는 한국무용과 발레가 융합된 퍼포먼스가, 장안문에서는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와 협업한 작품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화성행궁은 밤 9시30분까지 야간 개장하며,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하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원수목원 또한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되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밤빛 정원’을 열어 문화공연과 체험교육을 더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은 3일부터 9일까지 정상 개관하며, 추석 당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로는 독립운동가 발굴, 수원행차 기념, 어린 왕자 테마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아트스페이스 광교도 연휴 내내 운영돼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시민들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지역화폐 ‘수원페이’ 인센티브가 20%로 확대돼 최대 6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3만4천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수원시가 지정한 170여 개 ‘착한가격업소’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카드사 청구할인 이벤트도 제공된다.
귀성객과 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원역환승주차장을 제외한 54개 공영주차장이 추석 당일 무료 개방된다. 노외·노상 주차장 32곳은 추석 전날과 뒷날에도 무료로 운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연휴 기간 수원화성문화제와 미디어아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