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젬자·알림타 이어 세 번째 항암제 브랜드 인수
보령 본사 전경. /보령 제공
보령 본사 전경. /보령 제공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보령(대표 김정균)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한국을 포함한 19개국 내에서 항암제 탁소텔 브랜드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 규모는 2877억 8750만원으로 보령의 지난해 자기자본액의 36.68%에 해당한다. 거래 종결 시 2647억 645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계약상 설정된 조건 달성시 나머지 230억 23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거래의 종결은 관련 감독당국의 승인 이후 이루어진다는 설명이다.

보령 측은 “2021년 릴리의 ‘젬자’ 브랜드, 2023년 ‘알림타’ 브랜드 인수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브랜드 인수일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당사의 해외 시장 진출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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