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미 관세협상 교착·고환율·내수침체로 체감경기 급락
매출목표 미달 73.7%, 영업이익 못 낼 기업 95.4% 달해
새정부 출범에도 무역환경 불확실·법·제도 부담 가중
매출목표 미달 73.7%, 영업이익 못 낼 기업 95.4% 달해
새정부 출범에도 무역환경 불확실·법·제도 부담 가중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2025년 4분기에 최근 20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30일 발표한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는 64로, 전분기(81) 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한·미 관세협상 지연, 고환율, 내수 부진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117→60), 화학·고무(100→65)가 급락했으며, 전기전자(56), 자동차·부품(77) 등도 부진을 보였다.
올해 매출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 73.7%가 ‘미달’을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답한 기업은 95.4%에 달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자재가 상승(57.1%)과 인건비 부담(30.1%)이 꼽혔다.
또한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92.7%에 달했고, 기업 규제 강화로 부담이 가중됐다는 의견도 19.7%를 차지했다. 부산상의는 “기업들이 한계 상황에 몰리지 않도록 내수 회복과 통상 리스크 완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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