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인공지능(AI) 페스타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내달 2일까지 'AI 주간 2025(AI Week 2025)'를 진행하며 모든 국민이 AI 혜택을 체험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MBC, 서울시 협력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위원, 최형두 위원, 이해민 위원 등이 참석했다.
코엑스 1층 'AI 페스타'에서는 생성형 AI, 자율주행, 로봇·센서 등 국내외 최신 AI 기술을 전시하고, 200여 개사 466개 부스가 운영된다. 연사·패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 국가대표 5대 기업관’, ‘AI 챔피언관’,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관’ 등이 마련돼 차세대 AI 전문가 발굴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초거대 AI Summit 2025’ 등 컨퍼런스도 열리며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주요 기업의 기조연설이 추진된다.
지하 1층에서는 서울 글로벌 AI 필름 페스타가 열린다. 전 세계 창작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방송콘텐츠 공모전이 개최된다. 개막식과 수상작 상영, 특별작·초청작 상영이 진행되며 AI 음악 컨퍼런스도 열려 관람객과 창작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2, 3층은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준비됐다. 첨단 ICT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국제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과 함께 서울 AI 로봇쇼, 기후테크 컨퍼런스 등이 개최돼 시민들에게 최신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 직후 ‘우리 곁의 AI, 함께 묻고 답하다’ 주제의 AI 타운홀 미팅에서 배경훈 장관은 일반 시민과 기업·산업계·학계 전문가 200여 명과 함께 AI 활용 사례, 핵심 역량, 정부 계획 등 국민 질문에 직접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주한영국대사도 참석해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AI·미디어 간담회에는 배 장관, 김현 의원,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정지환 한글과컴퓨터 전무, 김대현 두나무 CDO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AI·미디어 정책과 지원 방향, AI 기술이 사회·기업·미디어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배경훈 장관은 “AI 주간 2025는 국민이 AI 기술 혜택을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의미가 크다”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