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장애 발생과 관련하여 포항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피고,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비상 대응 조치 및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정부24 민원 처리 업무를 포함한 39개 서비스가 복구된 상태였다. 현재 방문 민원 처리가 가능한 업무는 주민등록 등초본 및 인감증명서 교부, 주민등록증 (재)발급, 가족관계등록 관련 업무, 여권 접수(등기업무 제외) 및 각종 제증명 발급 등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강덕 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 차원의 전산 장애 상황이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행정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와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여 민원 접수 및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포항시는 이번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장애 상황 공지, 수기 접수 창구 운영, 전화 및 현장 상담 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대체 방안 마련과 피해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향후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 복구 완료 시까지 중앙부처 및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정상화까지 시민 편의 보장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