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추석 명절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행정력 총동원
영주시, 국가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주재.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 국가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주재. 사진=영주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영주시는 28일 오후 1시, 국가 정보시스템 장애와 관련하여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국적으로 정보시스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과‧소장을 포함한 약 12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의 주재로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현재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전산시스템 중 장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가 파악한 주요 장애 대상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 민원 관련 업무에 정부24 등 각종 제증명 발급, 국민신문고, 여권발급, 가족관계시스템, 행정정보 공동이용, 정보공개시스템, 행복e음시스템, e하늘 장사종합시스템 화장 예약, 영주시 홈페이지 게시판 작성 등,  △행정 업무 시스템은 차세대이호조시스템 등이다.

시는 이러한 전산시스템 장애에 대비하여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업무 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장애로 인해 시민들이 겪을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부서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특히 공사대금 지급 등 민감한 지출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시민들이 명절을 보내는 데 문제가 없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가 정보시스템 장애와 관련하여 중앙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8시와 28일 오전 9시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개최했으며, 28일 오후 5시 30분에는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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