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오션 퓨처, 버려지는 해파리 활용한 친환경 비료 개발
재단 멘토링 지원…해양 생태계 복원과 산불 피해 토양 복구 ‘두 마리 토끼’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대상.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대상.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한국장학재단은 서울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오션 퓨처(OCEAN FUTURE, 대표 조성래, 경희대학교 국제통상금융학부 3학년)가'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대상(아이디어 부문 학생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해 청년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국가우수장학금, 기부금과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번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수산 분야 창업 경진대회이다고 했다.

경희대학교 재학생인 조성래 대표(국제통상금융학부 3학년)와 전정배 이사(유전생명공학과 3학년)가 이끌고 있는 오션 퓨처(OCEAN FUTURE)는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발판삼아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친환경 비료 제품 ‘해타민(HETAMIN)’을 개발했다.

해양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버려지는 해파리를 자원화한 ‘해타민(HETAMIN)’은 해당 제품을 쓸수록 바다가 깨끗해진다며 또한 제품이 가진 콜라겐 및 아미노산 성분은 산불 피해 토양을 복원해 농업 생산성 및 수분 유지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해양 폐해 해결과 산림 복구라는 두 가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해타민(HETAMIN)’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창업자인 조성래 대표와 전정배 이사는 "해양 생태계 문제를 넘어 산불로 인한 토양 황폐화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서울청년창업센터의 전문가 멘토링과 사무실 공간 제공 그리고 입주 창업기업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오션 퓨처(OCEAN FUTURE)의 성과는 청년창업가들이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우수한 사례”며 “국민주권정부의 창업생태계 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한국장학재단도 친환경 기술을 창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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