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황중곤(3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황중곤은 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황중곤은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황중곤은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PGA 투어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을 기록한 그는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한 차례 톱10(공동 3위)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8승을 노린다.

전가람, 임예택, 이태훈(캐나다)은 황중곤을 3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최승빈, 김종학, 유송규는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다. 강경남은 8위(7언더파 137타), 송민혁과 김우현은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5299.4점)와 상금(8억4492만원) 모두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은 이날 2타를 잃었으나 공동 51위(이븐파 144타)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편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나선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3타를 잃어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그는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사스 챔피언십부터 남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