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역 상생 모델로 전국 유통망 진출
사과 소비 확대 기대
애플만쥬. 사진=문경시 제공
애플만쥬. 사진=문경시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와 신세계푸드가 협력하여 개발한 '문경사과빵(애플만쥬)'이 오는 9월 26일부터 전국 이마트 128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출시는 지역 농산물이 대기업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시장에 진출하는 상생 모델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사과의 우수한 품질과 신세계푸드의 가공 및 유통 노하우가 결합되어 소비자들은 전국 어디서든 '문경사과빵'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문경은 대한민국 대표 사과 주산지로, 특히 '감홍' 품종은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 감홍 사과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2.5kg 선물세트가 15만 원에 출시되어 완판되는 등 고급 과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애플만쥬. 사진=문경시 제공
애플만쥬.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사과빵의 출시는 이러한 감홍 사과의 명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주는 두 가지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사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문경시는 이를 계기로 사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공식품 시장 및 전국 유통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과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경사과빵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농업, 기업,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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