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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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또다시 하락세를 맞고 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10만9659달러(약 1억5436만원)로, 이더리움 역시 3936달러(약 554만원)으로 각각 전일 대비 3.12%, 4.33% 하락했다. 

리플(XRP)도 2.77달러(약 3900원)로, BNB는 957달러(약 135만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4.75%, 5.35%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와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GDP가 상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관계자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은 10만5000달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약세에도 시장 기대감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 선을 회복할 경우 연말로 갈수록 새로운 반등의 모멘텀이 생길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디파이, NFT 등 생태계 수요가 향후 회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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