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약 비전 제시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년간의 교육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글로벌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 글로벌 교육수도 엠블럼 발표, 'The Education Capital, Daegu' 퍼포먼스, 그리고 한국의 말·멋·맛 나눔 참여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10년의 여정' 순서에서는 교육전문직, 교사, 학부모, 학생이 각자의 목소리로 대구 교육공동체의 성장 스토리를 전달한다. 특히, 수업과 평가 방식의 변화를 위한 도전으로 IB 프로그램 도입 및 전국 최대 규모 IB 월드스쿨 운영, 대구 미래학교 운영, 학습자 주도성 강화,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구축 및 진단·보정 시스템 운영, 1수업 2교사제 도입 등 맞춤형 기초·기본 교육 강화 노력이 소개된다.
또한, 아이 중심·교실 중심 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 마음교육,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다품교육, 학습 깊이를 더하는 체험교육, 차별과 소외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배우고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점도 강조된다.
교육공동체와 함께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는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 조성, 전국 최초 교육권보호센터 설립 운영을 통한 가르침 존중 및 교권 확립, 전국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이 언급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혁신으로는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 시스템 구축, 학생 맞춤형 SW-AI 교육 강화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국 최초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형성 교육 등이 제시되며, 대구 교육의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서 강은희 교육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서다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슬로건과 'The Education Capital, Daegu' 글로벌 엠블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대구시교육청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10년 교육정책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5,695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분야'로 '교육'이 21.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이 인식하는 대구 교육의 위상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 대표 정책 인식 조사'에서는 'IB 및 미래학교 등 수업·평가 혁신' 정책이 18.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초학력 및 맞춤형 학습 지원' 정책이 16.6%로 그 뒤를 이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오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대구 교육공동체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도시 대구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 교육은 배움으로 사람을 세우고, 마음으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로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병창 기자 fly123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