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전한 사회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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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의 '어린이 안전교육'이 도서산간 및 인구소멸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MG새마을금고 제공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새마을금고 재단)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교육'이 도서산간 및 인구소멸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안전체험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협업해 지난 7월, 어린이 전문기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취약지역과 실습교육의 기회 등에서 지원이 필요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총 10회의 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완도, 철원, 삼척, 고흥, 태안, 거창 등 지역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현재까지 3회차 교육을 통해 약 60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교육과정은 기본교육(△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교육 등)과 지역 특색(△수상안전 △태풍안전 △항공안전 등)을 반영한 특화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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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의 '어린이 안전교육'은 안전체험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MG새마을금고 제공

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진과 재난재해 등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 행동 수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의 몰입도와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통해 급제동이 발생하면 창밖으로 몸이 튕져 나갈 수 있다는 걸 접하고는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부 미취학 아동은 위험 상황을 가장한 화재연기, 지진효과 등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교육이 끝난 후에는 “다음에 또 할 수 있어요?”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선생님들의 적극성도 남달랐다. 참가한 모 초등학교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사한 실습 교육을 신청해도 기회가 잘 닿지 않거나, 가장 근접한 안전체험관으로 가려면 편도 2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감이 있다”며 “이 먼 곳까지 정말 오실까 하는 반신반의한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주셔서 이 지역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 환경망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 제공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 환경망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 제공

재단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보행 안전키트 3종(△가방 안전커버 △신변보호기(호신용 경보기) △자전거·킥보드용 전조등·후미등)을 배부해 이번 안전교육이 생활 속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전키트에는 안전을 책임지는 영웅 캐릭터인 '세이프 히어로즈'도 담겨 있어, 이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만족도 큰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재단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현장 호응도가 높은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예정된 7회의 교육도 어린이들이 필수 안전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험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 환경망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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