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래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지확인 및 업무보고 진행 회의실 단체사진.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지확인 및 업무보고 진행 회의실 단체사진.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 중 구미 지역의 주요 산업 및 연구 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교통문화연수원을 방문하여 미래 산업 육성과 안전한 산업·교통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섰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에서 위원회는 센터의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창의적인 아이템 발굴과 예산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유니콘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의 까다로운 조건과 홍보 부족으로 기업들이 정보를 제때 얻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원스톱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삼성과 경상북도가 공동 출연한 320억 원 규모의 펀드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제조업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지역 스타트업 육성 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접 운영 방식이 장기적인 자립 경영을 위한 수익 모델 부재라는 한계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위원회는 펀드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접 운영하여 지역 특화 창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투자 성과가 지역에 환류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에서는 반도체·전자 산업의 신기술 개발 및 강소기업 육성 전략에 대한 청취가 이루어졌다. 구미시 출연기관임에도 경상북도 수탁 사업을 다수 수행하는 만큼, 경북 전체 발전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 장비 공유, 일자리 사업 등 기술원이 추진하는 사업들이 향후 경상북도 전략과 연계된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을 방문한 위원회는 시설 노후화와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확인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미설치로 인한 불편을 지적하며, 공공 교육기관으로서 안전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을 통해 제기된 여러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당부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도의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경상북도의 현안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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