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9월 26일 개막해 10월 5일까지 열흘간 안동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은 원도심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 공연으로 장식된다. 이후 탈춤공원과 원도심 무대에서는 27개국 60개 해외 공연단과 140여 개 국내 공연단이 참여하는 탈춤 및 민속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주빈국인 이탈리아 공연단의 초청 무대와 함께 베네치아 가면과 하회탈 공동 전시, 이탈리아 장인 초청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17개 유네스코·시·도 지정 문화유산 공연단의 무대와 창작 탈춤 경연, 대학생 탈춤공연단의 참여로 전통과 현대, 세대 간의 교류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탈춤그리기대회,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1318 청소년마당,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자유참가 공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는 공연장을 넘어 원도심, 전통시장, 거리 무대까지 확장된다. 전통시장 퍼레이드, 찾아가는 해외공연단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공연 등을 통해 축제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