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중교통 통행시간, 승용차 대비 최대 1.9배…시민 이동권 개선 나서
의왕시의회가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통한 시민 이동권 확보에 나섰다./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가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통한 시민 이동권 확보에 나섰다./ 의왕시의회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의왕시민들이 판교·분당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승용차보다 최대 1.9배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의왕시의회가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통한 시민 이동권 확보에 나섰다.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24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민들의 직주근접 실현과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판교·분당 방면 평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4,973명으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집중됐다./ 의왕시의회 제공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판교·분당 방면 평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4,973명으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집중됐다./ 의왕시의회 제공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판교·분당 방면 평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4,973명으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집중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 시 판교·분당까지의 이동시간은 승용차 대비 1.61배, 수도권 동남권(용인·성남·광주·이천·여주·안성) 접근은 무려 1.91배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교통학회 관계자는 “의왕시민 편의를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단체 대표 한채훈 의원은 “직행 광역버스는 도심 곳곳을 도는 시내버스와 달리 주요 거점 위주로 정차해야 출퇴근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간선 중심 노선을 주문했다. 또 KTX 광명역행 신규 노선에 대해 “1호선 관악역을 경유할 경우 수요 증대 효과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한채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현호·김태흥·서창수 의원이 참여해, 환승 없이 주요 거점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제공
한채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현호·김태흥·서창수 의원이 참여해, 환승 없이 주요 거점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제공

김태흥 의원은 “향후 인구 증가를 감안해 내손1·2동, 포일동 등 인구 밀집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분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모임에는 한채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현호·김태흥·서창수 의원이 참여해, 환승 없이 주요 거점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시의회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직주근접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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