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동환 전 교장 발제·김해룡 전 교육장 토론 참여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이 지난 3월 청암대에서 열린 전남교육대전환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이 지난 3월 청암대에서 열린 전남교육대전환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남교육대전환포럼' 제2차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순천 청암대학교 청암홀에서 열린다. '현장의 소리, 전남교육의 길' 주제로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해 전남교육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민간 교육단체인 전라남도교육사회시민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교육청이 아닌 시민사회 주도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 정책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발제자는 김동환 전 보성득량남초등학교 교장이 나선다. 김 전 교장은 2022년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젊고 새롭게,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주목받았으며 이번 발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전남 교육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포럼 상임대표이자 내년 전남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도 토론에 나선다. 김 전 교육장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 교육 특별위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학생 중심, 현장 중심, 디지털 혁신과 생태적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남교육을 교육 철학으로 제시해 왔다.

김 전 교육장은 "전남교육대전환포럼은 특정 집단 이해가 아닌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교육의 장"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발제 이후 현장 전문가들이 주제별 토론을 이어간다. 고일석 고흥여중 교감은 마을교육, 강선희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전남광주지부장은 행복한 학교생활, 박대진 한국공공ESG 선임전문위원은 생태·환경교육, 김해룡 전 교육장은 디지털·AI 교육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김동환 전 교장과 김해룡 전 교육장이 한 무대에 오르며 관심을 모은다. 전남교육 혁신 방향이 중도와 진보가 조화를 이루는 '현장 중심 미래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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