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악재가 찾아왔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센터 양효진이 부상을 당한 탓이다.
현대건설은 24일 “양효진이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았다. 추가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회복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다.
양효진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전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그는 곧바로 교체됐다.
2007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한 양효진은 이번 시즌 연봉 8억 원에 재계약했다. 팀 내 상징적 존재이자 주전 센터인 그가 개막전 출전조차 불투명해지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에 1승 2패로 밀려 고개를 숙였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이다현(흥국생명), 고예림(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탈한 데 이어, 양효진마저 부상 변수에 놓이며 전력 누수가 심각해졌다.
현대건설의 2025-2026시즌 개막전은 다음 달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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