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현수막 없는 거리’ 이어 불법 현수기 정비
470여 개 가로등 전수조사·관리번호 부여로 체계적 관리
미신고·기간 만료 광고물 단속 강화… 과태료
가로등 현수기 전수조사·관리번호 부착 추진. 사진=해운대구
가로등 현수기 전수조사·관리번호 부착 추진. 사진=해운대구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변도로를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로 조성한 데 이어, 도시경관을 해치는 불법 가로등 현수기 정비에 나섰다.

현수기는 가로등에 설치되는 광고물로, 각종 행사 홍보에 활용되지만 신고 기간이 지나도 방치되거나 아예 무단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을 해쳐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동IC~옛 해운대역, 송정1호교 등 9km 구간의 해운로에 설치된 470여 개 가로등을 전수조사해 관리번호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미신고 여부와 게시 기간 만료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통표지판이 설치된 가로등에는 현수기 설치 금지 표식을 붙여 불법 광고물 확산을 차단했다.

앞으로 미신고 현수기, 기간 만료 후 미철거 현수기, 교통시설물에 설치된 불법 광고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현수막 없는 거리에 이어 가로등 현수기 정비를 통해 세계 디자인 수도 부산에 걸맞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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