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핵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맞아 공약사업 20건과 신규사업 252건을 포함한 총 469건의 사업을 확정했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밀착형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은 행정·경제·복지·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서비스와 생활 정책에 접목해 ▲AI 기반 홈페이지 검색 ▲영유아 놀이 지원 ▲AI 로봇 치매예방 프로그램 ▲감성AI 돌봄 서비스 ‘토닥이’ ▲전기차 충전시설 자동소화장치 도입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산업 글로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도 강조됐다.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조성 가속화와 반도체 인재 양성 협의체 운영, 기업 신입사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 출산가정 주거 클리닝, 신규 자활사업단 창단, 노인인권지킴이 운영, 장애인 보장구 안전 지원, 발달지연 아동 조기 발굴·맞춤형 성장 케어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아울러 여성복지회관,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회관, 화훼유통복합센터 등 주요 공약사업도 계획대로 이어간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3년간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