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만여 생활체육 동호인, 23개 종목서 화합의 장 펼쳐
승패보다 건강한 삶 강조
제3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진=경상북도 제공
제3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진=경상북도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여 축구, 야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2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김천시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육대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와 함께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3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시작되어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스포츠 축제이자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대회 전통에 따라 종합 순위는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시상만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점두 경상북도 체육회장, 배낙호 김천시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그리고 4천여 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동호인 선서, 김천과 경북의 미래를 조망하는 홍보 영상 및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또한, 가수 설하윤과 별사랑의 식전 공연에 이어 김희재의 축하 무대가 개회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아나모픽 일루전 기법을 활용한 3차원 입체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첨단산업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은 100세 시대의 건강수명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이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체육 기반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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