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형준 시장, MPA 고위 임원단 접견… 영화·영상산업 발전 방안 모색
K-콘텐츠 성공·부산 로케이션 촬영 확대 강조
글로벌 제작·스트리밍 산업 전반 협력 가능성 확인
부산시가 미국영화협회(MPA)와 영화·영상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사진은 방한 중인 게일 맥키넌 MPA 글로벌 정책 및 정부 협력 수석부회장이 박형준 시장에게 기념품 전달·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가 미국영화협회(MPA)와 영화·영상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방한 중인 게일 맥키넌 MPA 글로벌 정책 및 정부 협력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을 접견하고, 글로벌 콘텐츠 동향과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MPA는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픽처스, 소니 픽처스 등 글로벌 주요 영화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영화산업 단체다.

박 시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MPA가 참여한 데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영화제뿐만 아니라 부산의 영상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 성공이 부산 로케이션 촬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산의 자연·도시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환경을 강조했다. 

이어 넷플릭스 하우스, 팝업스토어 등 부산 관광과 연계한 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게일 맥키넌 수석부회장은 "'기생충,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은 문화 소프트파워의 강점"이라며 "MPA는 한국과 미국 업계 간 협력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부산 영화 로케이션 촬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하며, 공동 제작 및 스트리밍 산업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부산과 MPA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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