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2위 김천 상무가 1위 전북 현대 원정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김천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김승섭, 전반 47분 박상혁의 득점을 앞세워 후반 17분 김진규의 만회골에 그친 전북을 제압했다. 박상혁은 이날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K리그2 116경기 포함)에서 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던 김천은 전북을 제압하고 승점 49를 확보해 이번 라운드 2위를 확정했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전북은 승점 6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남은 8경기에서 승점 8 이상을 확보하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른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3위 대전 하나 시티즌이 최하위 대구FC를 3-2로 제압했다. 대전은 전반 24분 마사, 전반 30분과 후반 11분 주민규의 득점으로 3-0 우위를 점했다. 이후 후반 26분 에드가, 후반 51분 김현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승점 48을 확보한 대전은 김천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하며 2위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내달린 대구(승점 22)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10위 수원FC, 11위 제주SK(이상 승점 3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 2만1045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한 2018년 이후 대전 홈 경기 기준 최다 관중이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