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8회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이 2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8회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10-1로 크게 이기고 6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6-1로 앞선 8회 초 무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날렸다. 불펜 크리스 페덱의 초구 싱커를 휘둘러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2m 투런 아치를 그렸다.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4경기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40경기 타율 0.255(141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15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4를 기록했다.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16경기 타율 0.316(57타수 18안타) 2홈런 10타점 10득점 OPS 0.814로 리그 내 유격수 중 정상급 활약이다.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애틀랜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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