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교통 인프라 등 복합적 절차와 제약 상황 공유
답답했던 현안을 시 차원의 진행 절차와 함께 이해하는 계기
방세환 시장 “균형 발전과 건의사항 반영을 위한 단계적 추진” 강조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광주시(시장 방세환)는 지난 18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경안동·쌍령동·송정동·탄벌동 주민 130여 명과 함께 ‘제3회 찾아가는 시정현안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에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비 숙박·관광 인프라 확충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 ▲송정남근린공원 조성 ▲탄벌동 실내체육관 개관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확장 등 생활 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방세환 시장은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의 조성과 관련해 “상수원 규제로 수년간 설치가 어려웠지만 꾸준한 협의 끝에 가능해졌다”며 규제 속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도시개발·교통사업은 중앙부처와 경기도와의 협의, 예산 확보, 주민 동의 등 복합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단기간 성과는 어렵지만, 시가 책임 있게 중재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민들은 “답답했던 현안이 단순 민원이 아니라 시 차원에서 어떤 절차와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현실적 제약 때문에 당장 해결은 어렵더라도 솔직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구도심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주민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수렴된 질의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회신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 오포권역을 대상으로 제4회 토크콘서트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의 시민 소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