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푸드·뷰티 제품, 캐나다·인도네시아 수출길 열려
영천시 기업 ㈜데이웰즈,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 기업 ㈜데이웰즈,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 사진=영천시 제공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천시 관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데이웰즈는 캐나다로의 첫 수출 선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동방제유㈜는 인도네시아 기업과 화장품 수출 5년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제품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웰즈는 18일, 20피트 컨테이너 분량의 상온잡채, 버섯장조림, 고구마말랭이 등 총 3만 4천 달러 상당의 제품을 캐나다로 선적했다. 이들 제품은 오는 11월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에서 열리는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레토르트 식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특히 글루텐 프리, 할랄, 비건 인증을 획득한 '상온잡채'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정흥 ㈜데이웰즈 대표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K-푸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는 19일, 인도네시아 기업과 자체 개발한 화장품에 대한 5년간의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첫 선적은 11월경 이루어질 예정이며, 동방제유㈜는 참기름, 참깨 등 식물성 유지 생산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화장품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기업과의 수출 계약도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해외무역사절단에 참가했던 무계바이오가 베트남에 액상비료를 수출하며 선적식을 가진 바 있다. 영천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은 관내 기업의 신흥 유망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우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수출 상담회 및 상품 판촉전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 실적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K-푸드와 뷰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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