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유행 지속될 듯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37주차(9월7일~9월13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60명으로 26주차(6월22일~6월28일) 이후 11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주차 63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여름철 빠르게 증가했다.
누적 환자 중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5766명)의 60.9%(3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7.7%(1019명), 19~49세가 10.4%(597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0.8%(-8.2%p)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는 소폭 증가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9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을 초입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일상에서 손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생활화로,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여,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요양시설의 방문객 및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질병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하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민의 건강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