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명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서 김준하(제주)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명준(헹크)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미드필더 김준하가 부상으로 제외돼 공격수 김명준을 추가 발탁했다”며 최종 명단 변동 사실을 알렸다. 협회는 “김준하가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소속팀 벨기에 헹크와 다시 협의했고, 구단이 차출을 허가하면서 합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직전 2023년 대회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U-20 월드컵은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8일 우크라이나, 10월 1일 파라과이, 10월 4일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출국해 산티아고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14일에는 개최국 칠레 U-20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전날 치른 칠레 1부 리그 우니온 라 칼레라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오는 22일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조별리그가 열리는 발파라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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