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플러스가 경찰용  AI 반도체를 활용한 스마트 헬멧 실증 기업으로 선정됐다./아날로그플러스
아날로그플러스가 경찰용 AI 반도체를 활용한 스마트 헬멧 실증 기업으로 선정됐다./아날로그플러스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아날로그플러스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 경찰용 스마트 헬멧 실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국가 과제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디바이스 개발이 목적이다.

실증 대상 기기는 ▲경찰·안전 스마트 헬멧 ▲드론 임무 카메라 ▲양계 관리 자율주행 로봇 ▲상업용 청소 로봇 ▲바리스타 정수기 ▲스마트 글라스 등 6종이다. 이 가운데 아날로그플러스는 경찰 현장에서 쓰일 스마트 헬멧 실증을 맡았다.

해당 제품은 안면인식 기반 수배자 식별, 후방 차량 감지, 음성인식 기반 핸즈프리 통신 기능을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케 한다.

아날로그플러스는 삼성전자 씨랩(C-Lab)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2016년 진동자 기반 기기 AHEAD를 시작으로 2020년 스마트 스노우 헬멧 SKADI ALPHA, 2022년 GENETIC ALPHA, 2024년 ANGLER ALPHA를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 헬멧 시장을 개척해왔다. 또한 자체 브랜드 크랭크(CRNK)를 통해 자전거·바이크 헬멧, 스키·스노보드 헬멧, 스포츠 고글까지 영역을 넓히며 대표 K-헬멧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재흥 아날로그플러스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실증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K-헬멧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날로그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에 헬멧을 공급하며 공공 조달 실적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우정사업본부에 6천여 개 헬멧을 납품했으며, 고속도로순찰대와 해양경찰, 도로공사 현장 근로자용 헬멧 공급까지 이어가며 공공 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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