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내년에 5000만 명, 2030년에 1억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태흠(62) 충청남도 지사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충남관광홍보전 ‘WOW! CN FESTA’에서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충남도는 충남방문의해인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문화·체육·관광도시로 도약하려 한다. 이번 충남관광홍보전 ‘WOW! CN FESTA’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충남도의 매력을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홍보전과 함께 리셉션 및 기자간담회, 개막식 및 KBS K-팝 콘서트도 펼쳐져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충남도는 교통 혁신으로 확장되는 관광 접근성과 국제적 주목을 받는 메가 이벤트 및 국제 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초광역형 관광교통망 사업을 유치해 환승 없는 관광 이동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를 도입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계획이다.
청주공항과 오송역,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부여시외버스터미널간 이동 체계를 마련하고, 공주터미널↔금강신관공원↔공산성↔무령왕릉↔한옥마을↔공주KTX역↔부여터미널↔궁남지↔국립부여박물관↔정림사지↔부소산성↔백제문화단지간 DRT 노선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광역철도-도로망 확충으로 초광역 관광시대를 선도하려는 충남도는 아산만순환철도 및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천안고속도로 및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을 통해 수도권 1시간 생활권을 실현했다. 아울러 문체부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 진흥사업(충남-전북·세종 연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및 베이밸리 투어패스(충남-경기) 등 초광역형 관광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7년도 주목할 만한 해다. 그해 충남 지역에선 다양한 국제 행사가 열린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벌어진다. 충남 체육 및 관광 인프라의 국제적 수용 역량 제고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장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지난해 홍성 스카이타워,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비롯해 올해 예산 예당호 전망대·어드벤처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형 관광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 문화 예술관련 시설과 충남스포츠센터, 국제규격 테니스장 등 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시군 및 공립예술단을 도립예술단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충남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푸근한 인심, 다양한 볼거리가 넘실거리는 곳이다"라며 "충남을 방문하는 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