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올라…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9·7 공급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9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p) 늘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0.41%)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마포구(0.28%)는 성산·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 규제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진구(0.25%)는 자양·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중구(0.18%)는 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9%)는 신정·목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19%)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17%)는 서초·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03%→0.04%)은 상승했고, 지방(-0.02%→-0.01%)은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울산(0.05%), 충북(0.03%), 경기(0.01%) 등은 상승, 인천(0.00%), 부산(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4%), 전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04%→0.04%), 서울(0.07%→0.07%) 및 지방(0.01%→0.01%)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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