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9-4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우완 브래드 로드를 만나 2회 초 우익수 뜬공, 4회 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부터 힘을 냈다. 1-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에서 불펜 클레이튼 비터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홈까지 밟았다.
5-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는 불펜 사우린 라오의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친 뒤 마르셀 오수나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7-3으로 앞선 9회 2사 2, 3루에선 일본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초구부터 휘둘러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3출루 경기를 기록한 김하성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인 9월 이후 타율은 0.327(52타수 17안타)다.
한편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연장전 승부치기에서 대주자로 나와 득점을 올렸다. 그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연장 11회 초 무사 1, 3루에 1루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애리조나전 4회 내야 안타를 친 뒤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타격 기회를 잡지 못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2(530타수 139안타)를 유지했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