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민 월 2만 원 이상 교통비 절감 기대
2026년 양산선 개통 시에도 무료환승 적용
박형준 시장 “동남권 상생의 첫걸음 될 것”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가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무료화한다.

버스·도시철도·경전철 등 최대 3개 교통수단을 추가 요금 없이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통근·통학 시민들은 월 2만 원 이상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양산선(노포~양산중앙) 도시철도와 부산 도시철도·버스 간 환승에도 무료 환승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창원, 거제, 울산까지 광역환승 범위를 확대해 부울경 초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단기 정기권과 김해·양산 연계 통합정기권 도입도 추진된다.

부산시는 이번 정책을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의 실질적 시민 체감형 성과로 평가하며, 동일 생활권 시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광역환승 무료화는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동남권 협력과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부산이 행정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 광역교통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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