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장갑차 등 1473대·보증 만료 차량 포함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현대로템이 육군의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현장 지원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기체계를 담당하는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한 육군 야전부대 근접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야전부대 CSR 활동은 육군의 주요 전투 장비를 군과 함께 점검하고 정비 지원 활동을 강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한 여건 조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대로템은 연중 전투 장비 합동점검과 제11기동사단, 방공대대 등 70여개 일선 야전부대를 찾아가 진행하는 순회 예방정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 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군의 전투준비태세에 발맞춰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방산 장비 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현대로템의 ‘기동 지원단’이 직접 야전부대를 방문해 전투 장비 가동률 향상을 위한 지원 요소를 발굴했다. 야전부대의 주요 훈련은 물론 즉각적인 정비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품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비·점검 대상에는 기존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제독장치뿐 아니라 장애물개척전차와 30mm 차륜형 대공포, 보증기간이 종료된 장비까지 포함된다.
또 야전 정비관의 기술 숙련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학습 지원과 교류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각 부대에서 선발된 우수 정비관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전력화 장비의 성능 개선을 위한 직·간접적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1월 경기 의왕시 본사에 방산 고객지원 콜센터를 개설해 군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군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과거에는 군에서 각 지역 야전 고객 서비스(CS·Customer Service)기지, 본사 판매보증팀으로 접수된 민원이 공장, 연구소 등을 거쳐 해당 CS기지에 전달돼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콜센터 개설로 군 부대와 양방향 소통이 활성화돼 군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당사의 고객인 군을 위해 민·군 협력 전투 장비 합동점검을 정례화, 제도화할 것”이라며 “완벽한 품질 안정화를 통해 ‘군 만족’을 넘어 ‘군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