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22과 141팀으로 확대, 정원 27명 증원
기업정책과 신설…지역경제과는 소상공인·일자리 지원 전담
신계용 시장 “시민 삶과 직결된 행정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다질 것”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업 유치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복지·환경·도로 등 생활 밀착형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입법 예고한 ‘과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9월 16일 열린 제292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신규 공무원 임용 시점에 맞춰 개편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과천시 행정조직은 기존 ‘3국 2담당관 21과 136팀’에서 ‘3국 2담당관 22과 141팀’으로 확대된다. 정원은 621명에서 648명으로 27명이 증원된다.
가장 큰 변화는 ‘기업정책과’ 신설이다. 기존 지역경제과에서 기업 지원 기능을 분리해 독립 부서로 설치했으며, 지역경제과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일자리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증원된 인력은 도로·공원 관리, 통합 복지, 공중위생, 세수 확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배치된다. 또한 철도 업무는 교통 부서로, 옥외광고 업무는 도시경관 부서로 각각 이관해 전문성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부서 명칭도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조정했다. 적극행정담당관은 ‘법무감사담당관’으로, 가족아동과는 ‘아동복지과’로, 신도시조성과는 ‘도시조성과’로, 도시정비과는 ‘주택과’로, 건설과는 ‘도로건설과’로 변경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를 강화하고 기업 지원 기능을 높여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민선 9기 이후 과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