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신약 개발 지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의결하고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 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 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23대 추진 전략, 123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 국정과제다.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은 123개 과제 중 3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헬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mRNA 백신 등 국내 기술 기반 백신 개발을 통해 국가 예방접종용 백신의 국산화율을 올해 27.3% 수준에서 2030년까지 36.4%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보건의료 R&D도 강화된다. 고령화 및 필수의료 위기 대응,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된다.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학부부터 박사 과정, 연구까지 체계적 지원이 이루어지며, 신기술과 현장 수요 기반의 융복합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의료AI 분야에서는 한국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전주기 투자가 확대된다. 의료데이터의 상호연계 및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반 병원을 활용한 연구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도 구축된다.
혁신형 제약·바이오 기업 육성도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약가보상 개선, 과감한 규제 혁신과 도심집적형 바이오클러스터 기반 인프라 확충이 계획돼 있다. 클러스터 간 시설·장비 공유를 통한 버추얼 플랫폼 구축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수출 및 K-의료·뷰티(화장품)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도 추진된다. 국가 필수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국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함으로써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