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팀 마그마 레이싱이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5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5라운드 경기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스페인 개막전, 프랑스 2라운드에 이어 시즌 세 번째 LMP2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며 챔피언십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제이미 체드윅, 마티스 조베르, 다니엘 훈카데야 선수가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팀은 경기 후반 빗길 속 웨트 타이어 교체 전략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포인트는 선두와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2위 올라섰으며, 최종전은 10월 1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린다.

제네시스는 이번 시즌 ELMS를 통해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을 위한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5라운드 우승으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며 내년 WEC 본격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 감독은 "시즌 초반 목표는 우승 경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 포르티망 경기로 시즌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내년 WEC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프랑스 폴리카르 서킷에서 하이퍼카 GMR-001의 첫 풀 테스트를 진행해 500랩 이상을 소화했다. 이번 주행은 하이퍼카 개발의 1단계로 차량 주요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