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나무재선충 피해지, 편백나무 숲으로 전환
주민 휴식 공간 확대 기대
주민 휴식 공간 확대 기대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 달서구와 계명대학교가 궁산 일대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병해충에 강한 산림으로 복원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계명대학교는 궁산 지역 내 소유 부지를 제공하며, 달서구는 편백누리숲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양측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달서구는 올해 하반기에 궁산 서편에 약 9천여 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3천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총 1만2천여 그루 규모의 편백누리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 피해지의 수종을 전환하고, 등산로를 따라 편백나무를 집중적으로 식재하여 주민들의 산림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완료 후 달서구 전역에는 구목(區木)인 편백나무가 총 5만3천 그루까지 늘어나, 주민 10명당 1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생활권 녹지 확충, 도시 열섬 현상 완화, 산림 치유 자원 확대 등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체감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궁산 편백누리숲 조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계명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구민들의 정주 여건과 휴식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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