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형 캠리·프리우스·어코드 등 최대 2.3% 하락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외관./케이카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외관./케이카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일본 브랜드 신형 세단이 중고차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주요 일본 브랜드 세단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신차급 모델의 가격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토요타 캠리의 신형 모델 XV80은 9월 현재 평균 시세가 4600만원으로 6월 대비 1.1% 하락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와 혼다 어코드 11세대 역시 각각 3350만원(-2.3%), 3525만원(-2.1%)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구형 모델인 캠리 XV70과 프리우스 4세대는 같은 기간 각각 2732만원(+0.8%), 1961만원(+1.1%)으로 상승했다. 케이카는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차 출고가 인상과 소극적인 할인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캠리·프리우스 등 신형 모델은 전작 대비 출고가가 약 1000만원 인상되며 국산 준대형 세단과 가격대가 겹쳐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일본차의 국내 주력 차종은 중형 세단이지만, 최근 출시 모델의 가격대가 국산 준대형 세단과 겹치면서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구형 모델의 시세 변화와 비교하면 신차급 차량의 시세 변화는 하락폭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곽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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